▲천안박물관 하반기 특별전 ‘격세지감 천안’ 전시 모습

천안의 도시 풍경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천안박물관이 일제강점기부터 근현대까지의 도시 변천사를 사진으로 풀어낸 특별전을 마련해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천안박물관은 2025년 10월 13일부터 내년 5월까지 ‘격세지감 천안’이라는 제목의 하반기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상반기 전시 ‘공감천안 – 우리가 기억할 유산’의 연장선으로, 천안의 과거와 현재를 시각적으로 비교하며 도시의 역사적 흐름을 조명한다.

전시에는 일제강점기부터 1980~90년대까지 천안의 모습을 담은 사진 100여 점이 공개된다. 특히 불과 몇 세대 사이에 급격히 변화한 도시의 외형과 생활상을 담은 이미지들이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골목길, 시장, 학교, 거리 풍경 등 일상 속 장면들이 시대의 흐름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천안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향수를, 청소년 등 미래 세대에게는 도시의 뿌리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종택 천안박물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과거를 되짚어보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동절기(11월~1월)에는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