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서해선 열차와 충남 투어패스를 연계한 ‘힐링 당진여행’이 2회차 운영에 들어가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충청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다음달 1일, 당진시와 코레일관광개발이 협력한 ‘충남 투어패스로 떠나는 힐링 당진여행’ 관광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7일 첫 회차가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2회차는 더욱 풍성한 코스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서해선 왕복 열차 티켓, 충남 투어패스, 당진 시티투어버스 이용권을 결합한 형태로, 가격은 2만 800원이다. 수도권의 서화성역 등에서 출발해 당진 합덕역에 도착한 뒤, 전문 관광 가이드와 함께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여행 코스에는 90년 전통의 막걸리 양조장인 신평양조장, 삽교호 함상공원과 해양테마체험관, 인생사진 명소로 알려진 아미미술관, 면천읍성, 합덕 전통시장 등이 포함된다. 이들 관광지는 충남 투어패스 가맹점으로, 참가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좌석은 70석 한정으로 운영되며,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사전 예약이 필수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korailtravel.com)을 통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서해선과 투어패스를 연계한 관광상품은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충남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