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외국인 K-트롯 가요제

다문화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가 아산에서 펼쳐진다. 오는 10월 18일, 아산시가 주최하는 ‘제3회 외국인 K-트롯 가요제’가 본선을 앞두고 10명의 진출자를 확정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베트남을 비롯한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무대를 빛낼 예정으로, K-트롯의 세계화를 향한 발걸음이 주목된다.

아산시는 외국인 주민의 문화 참여 확대와 K-트롯 장르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제3회 외국인 K-트롯 가요제’를 오는 18일 오후 12시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커뮤니티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음악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된다.

▲본선 진출자 명단

지난 6일 발표된 본선 진출자 명단에는 동영상 예선을 통해 선발된 총 10명이 포함됐다. 특히 참가번호 3번 부이 응우옛 민 씨는 순천향대학교에 재학 중인 베트남 국적의 학생으로, 다국적 참가자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은상을 수상한 베트남 출신 도탄정 씨는 이후 신곡 ‘물아버지란’을 발표하며 국내에서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아산 외국인 가요제가 해외 출신 가수들에게 한국 활동의 발판이 되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대회 수상자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선 당일에는 1부 프로그램으로 ‘지구 한 바퀴’ 체험이 진행되며, 2부 본선 무대는 오후 12시부터 시작된다. 아산시 홍보대사 고아인, 다국적 걸그룹 허니비즈, 가수 채우리 등이 축하 공연을 펼치며, 외국인 가요제 출신인 카시줄리와 김춘하 양도 무대에 오른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가요제는 다문화 주민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축제이자, K-트롯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참가자들이 자신의 개성과 열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