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문화시장, ‘어린이 장보기 & 다문화 먹거리 체험행사’
충남 홍성군 광천읍의 광천문화시장이 오는 10월 17일부터 이틀간 ‘어린이 장보기’와 ‘다문화 김밥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2025 광천문화시장 첫걸음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대 간·문화 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광천문화시장은 ‘광천문화, 백년 야시장’ 기간에 맞춰 시장 전체를 교육과 체험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장보기 체험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실생활 경제 교육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 어린이들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받아 실제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며, 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가격 비교, 예산 설정, 합리적 소비 습관 등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이는 어린이들이 시장 경제의 흐름을 체감하고, 사람 간의 정을 배우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장 내 에피소드라운지(구 한창사)에서는 ‘다문화 김밥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다양한 국가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활용해 색다른 김밥을 만들어보는 이 프로그램은 음식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김귀욱 광천문화시장 상인회장은 “야시장 기간 동안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이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다문화 음식을 함께 만들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