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아산시 배방읍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도심지 싱크홀 발생이 잦아지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아산소방서가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여름철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며 토양 구조가 약화된 상황에서, 선제적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충남 아산소방서(서장 박종인)는 13일, 도심지 싱크홀 사고에 대비한 시민 안전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싱크홀은 지하 공동이 붕괴되며 지표면이 갑작스럽게 꺼지는 현상으로, 도로 함몰이나 차량 추락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여름, 극심한 폭우와 폭염이 교차하면서 지반이 약해진 지역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산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땅꺼짐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아산소방서는 이러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 대상 예방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소방서는 시민들에게 ▲도로 들뜸, 균열, 비정상적인 수분 발생 등 싱크홀 발생 전 징후를 조기에 인지할 것▲의심 지역 접근을 피하고 즉시 119에 신고할 것▲추락 시 머리 보호와 감전 위험에 대비할 것 등과 같은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박종인 서장은 “싱크홀은 눈에 띄지 않는 작은 균열이나 누수에서 시작되지만, 방치할 경우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의심 징후를 발견하면 지체 없이 신고하고, 공사 관계자들은 지반 안정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