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황새최고상 박아인(황새랑 구름 여행)

충남 예산군이 황새를 주제로 한 전국 어린이 미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생태와 예술을 접목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환경 감수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예산군은 지난 9월 28일 제6회 예산황새축제의 일환으로 ‘2025 예산 황새 전국 어린이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유치부 및 초등학생 총 160명이 참가해 황새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 심사는 황새 생태와 미술 분야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으며, 주제 적합성, 창의성, 표현력, 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초등부와 유치부에서 각각 24점씩, 총 48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초등부 황새최고상 윤다원(황새들과 즐거운 시간)


가장 높은 영예인 ‘황새 최고상’은 초등부 윤다원 어린이의 ‘황새들과 즐거운 시간’, 유치부 박아인 어린이의 ‘황새랑 구름 여행’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황새 우수상 6점, 황새 사랑상 20점, 황새 홍보상 20점이 각각 선정되며 어린이들의 다채로운 시선이 빛을 발했다.

예산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고, 황새와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중 예산황새공원 내 황새 관찰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예산 황새의 생태적 가치와 지역 자원을 전국 어린이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산 황새를 널리 알리고 생태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