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충남자활한마당’

충남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이 14일, 자립을 향한 도전과 연대의 열기로 가득 찼다. 제21회 ‘충남자활한마당’이 1000여 명의 자활 참여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며, 자활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충남광역자활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충남·세종지부 및 충남자활기업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충청남도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사기를 북돋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며, 근로 의욕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함께 자활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으며, 명랑운동회와 자활기업 생산품 전시회도 함께 열려 지역 자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 특히 부여의 충남나르미협동조합 등 3개 단체와 보령시 정제국 주무관 등 공무원 2명, 민간인 2명이 저소득층 자립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도내 1500여 명의 주민들이 자활사업을 통해 삶의 희망을 일구고 있다”며 “전문자격증 취득과 자활기업 창업 지원 등으로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활사업단 제품의 브랜드화와 판로 확대, 맞춤형 자립 지원 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자활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근거해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기능 습득과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자립을 돕는 제도다. 현재 충남에는 14개 시군에 지역자활센터가 운영 중이며, 127개 자활사업단에 970명, 46개 자활기업에 597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