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좌측 부터 아둘라 유학생 대표, 문성제 총장, 조현서 총학생회장, 김문경 교수)
선문대학교가 학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이색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7일 천안 불당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총장님과 함께하는 재학생 토크콘서트’는 총장과 학생이 직접 마주 앉아 대학 비전과 진로 고민을 나누는 열린 대화의 장으로, 현장 분위기는 웃음과 박수로 가득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기존의 일방적인 간담회 형식을 탈피해, 보다 친근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문성제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10여 명과 재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회는 항공서비스학과 김문경 교수가 맡아 학생들의 목소리를 이끌어냈다.
행사에 앞서 실시된 사전 설문과 현장 질의를 통해 학생들은 셔틀버스 운영 시간 확대, 취업 준비 방향, 학사 제도 개선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문 총장은 이에 대해 직접 답변하며, 대학의 비전과 향후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문 총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 허브 대학”이라는 비전을 강조하며,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과 인성·사회적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지원책을 약속했다. 특히, 학생들이 학문적 성취를 넘어 실질적인 삶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고, 학교 측은 팝콘과 음료를 제공해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홍보·대외협력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학생과 학교 간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