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둔포면에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둔포한마음라이온스클럽(회장 정명숙)은 지난 21일 관내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며,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이웃의 안부까지 살피는 정서적 돌봄을 실천했다.
둔포한마음라이온스클럽은 지난해 7월부터 매월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반찬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이번 봉사에서도 회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반찬을 가정마다 방문해 전달했으며,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세심하게 살피는 모니터링도 병행했다.
정명숙 회장은 “고독사와 같은 사회적 고립 문제가 커지는 요즘, 이웃의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모완 둔포면장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영향을 전해주신 둔포한마음라이온스클럽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둔포한마음라이온스클럽은 반찬 나눔 외에도 2022년부터 저소득 아동 6가정을 대상으로 매월 치킨을 지원하는 ‘사랑의 치킨데이’를 운영 중이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웃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야말로 지역 복지의 핵심”이라며 “이런 민간 주도의 활동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