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24일과 27~28일, 간부공무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이른바 ‘4대 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성평등한 직장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의 연례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교육은 한국범죄학연구소 염건령 소장이 맡아 ‘공직자를 위한 성인지 감수성과 4대 폭력 예방’을 주제로 진행됐다. 염 소장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강연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역할, 그리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성인지적 태도에 대해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의무 이수를 넘어,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정자 여성복지과장은 “폭력 예방은 제도보다 실천이 우선”이라며 “직원 개개인이 경각심을 갖고 행동할 때 비로소 건강한 조직문화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성평등한 공직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