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28일 사회적기업 ㈜공감만세와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기부 플랫폼 ‘위기브’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창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행정안전부의 ‘고향사랑e음’ 시스템 외에 민간 온라인 채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기부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외 타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역 간 재정 균형과 자율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됐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해당 지역의 특산품 등 답례품도 제공된다.
아산시는 이번 민간 플랫폼 도입을 계기로 초기 기부 유입률을 높이고, 다양한 유통·생활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기부 인지도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연말정산 시즌을 앞둔 11월부터는 방송,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집중 홍보를 통해 모금액 증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점 마련이 중요하다”며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기부 환경을 다각화하고, 더 많은 시민들이 아산을 응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