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4-H체험 프로그램 행사 단체사진, 벼 탈곡 체험 사진

아산시4-H연합회(회장 권호진)가 주관한 ‘학교4-H 농촌 체험행사’가 지난 27일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아산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4-H 회원과 지도교사, 연합회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농업과 식문화 체험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과 문화적 가치를 직접 느끼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낫을 이용한 벼베기와 탈곡 과정을 체험하며 선조들의 농사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고추장 만들기와 떡메치기 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 발효식품과 공동체 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떡을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과정에서는 웃음과 교류가 넘쳐나며 청소년들에게 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한 참가 학생은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전통 농업을 직접 체험하면서 조상들의 지혜와 노력을 실감했다”며 “농업이 단순한 생산 활동을 넘어 문화와 공동체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규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소년들이 농촌의 일손과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농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4-H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농업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이번 체험행사를 계기로 청소년들의 농업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농업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