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송악면이 모바일 기반 복지 플랫폼 ‘잘지내YOU’를 활용해 지역 내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자원을 연계하는 디지털 복지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상담을 요청하거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신고할 수 있는 이 앱은, 특히 고령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지원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송악면 행정복지센터는 ‘잘지내YOU’ 앱을 통해 접수된 복지 요청을 바탕으로, 식료품 꾸러미 지원과 냉방기기 제공 등 실질적인 생활안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여름 폭염 속 냉방기기 부족 가구에 선풍기와 냉방용품을 신속히 전달한 사례는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앱을 통한 복지 요청은 단순한 신고를 넘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송악면은 이를 통해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민간 자원과 연계해 빠르게 지원을 집행하고 있다.
한 주민은 “앱으로 요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식료품이 도착해 놀랐다”며 “이런 시스템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영환 송악면장은 “디지털 기술과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함께 추진해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서비스를 실현하겠다”며 “앞으로도 ‘잘지내YOU’를 통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