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장애인의 권익신장과 사회 통합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0월 31일 논산 시민운동장에서 ‘2025 충남지체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대회’를 개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공동체 조성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주최, 논산시지회(지회장 손병복)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김태흠 충남도지사, 백성현 논산시장, 이건휘 충남협회장, 손병복 논산시지회장 등 주요 인사와 도민 2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수여 △전동보장구 및 지정기탁금 전달 △기념사 및 축사 등으로 구성됐다. 장애인의 권익신장과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한 17명이 도지사, 도의회의장, 교육감,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며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김태흠 지사는 유공자에게 직접 표창장을 수여한 뒤 “장애인의 삶이 비장애인과 차이가 없을수록 선진국이라 생각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장애인 친화도시 충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체장애인의 날’은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매년 11월 11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으며, 숫자 1이 네 개 나란히 선 모습은 지체장애인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당당히 서 있는 형상을 의미한다. 이는 스스로를 존중하고 서로가 함께하는 사회를 상징하는 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