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 위치한 순천향대학교가 글로벌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총 16명의 연구자를 올리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순천향대가 연구중심 거점대학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은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논문 피인용도, h-인덱스 등 6개 주요 지표를 종합 분석해 선정되며, 22개 학문 분야와 174개 세부 분야에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순천향대에서는 생애 업적 기준으로 △남윤영(컴퓨터공학) △김대영(화학) △이병택(재생의학) △이승홍(의약공학) 등 5명이 선정됐으며, 단일연도(2024년) 성과 기준으로는 △박성희(간호학) △박진혁(작업치료) △이윤경·이종순·문종석(의생명융합학) △김재헌(비뇨의학) △이미영(의생명공학) △김대희(사물인터넷학) 등 13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남윤영, 이병택 교수는 두 부문 모두에 선정되며 꾸준하고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고, 이병택, 남윤영, 김대영, 이종순, 박성희 교수는 2021년부터 매년 연속으로 명단에 오르며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송병국 총장은 “이번 성과는 순천향대 연구자들이 축적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국제 학문 생태계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융합연구와 국제공동연구를 강화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는 현재 △글로컬대학30 △G-LAMP △핵심연구지원센터 △바이오 특성화대학 △반도체 인재양성 부트캠프 등 다수의 국가사업에 선정돼 연구조직 고도화와 신진 연구자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