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업계고 해외현장학습 운영 점검 후 교육청관계자 및 참가 학생들과 기념촬영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지난 8월부터 독일과 호주에서 운영 중인 직업계고 해외현장학습 프로그램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교육 품질과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섰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9월부터 10월 사이 현지를 직접 방문해 실습기관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파견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생활·문화 적응 상황을 청취했다.

이번 점검은 △독일 아우스빌둥(Ausbildung) 프로그램 운영 실태 △전사적 자원관리(ERP) 기반 직업교육 협력 △호주 직업교육기관 및 실습기관 운영 현황 △학생 생활·안전·문화 적응 지원 체계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독일에서는 로버트 에커트 슐렌, SAP 본사, GROB 등 주요 협력기관을 방문해 실습과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ERP 기반 교육의 국내 적용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호주에서는 브리즈번과 시드니 지역의 TAFE Queensland, NIET, Everthought College, TAFE NSW 등 교육기관과 실습업체를 방문해 직무교육과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현지 파견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언어·문화 적응과 생활환경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해외현장학습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해외 취업과 인턴십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경로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남 직업계고 졸업생 1명이 독일 공기업에 정식 채용되는 성과를 거두며 프로그램의 효과를 입증했다.

김경호 교육국장은 “충남의 직업계고 학생들이 세계 어디서든 경쟁력 있는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