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체험

충남 아산시가 어린이 건강교육의 거점인 ‘튼튼 어린이 건강체험관’을 9개월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 10월 27일 재개관했다. 내부 환경 개선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체험 콘텐츠가 새롭게 도입되면서,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단체 기관의 예약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이번 재개관의 핵심은 ‘스마트 체험 공간’이다. 아이들은 미디어아트와 게임형 콘텐츠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대표 프로그램은 ▲‘건강마트 장보기’: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별하는 놀이형 체험▲‘나쁜 음식 물리치기’: 화면에 공을 던지며 식습관을 배우는 인터랙티브 게임▲‘심폐소생술(CPR) 체험’: 애니메이션 교육 후 직접 실습하는 응급처치 체험등과 같다.

이외에도 구강관리, 손씻기, 금연·음주 예방, 암벽타기, 점프터치 등 다양한 테마별 활동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체험관은 재개관과 동시에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단 두 시간 만에 올해 12월까지 모든 일정이 마감됐다. 아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튼튼 어린이 건강체험관’은 2016년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와 함께 조성된 이후, 아산시의 대표적인 어린이 건강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리뉴얼은 콘텐츠 다양화와 공간 개선을 통해 교육 효과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