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35년 천안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 및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주민공청회’ 현장 모습.

천안시가 미래 도시공간의 재편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밑그림을 시민과 함께 그려나가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열린 ‘2035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 및 공업지역 기본계획’ 주민공청회에서는 천안의 장기적 발전 방향과 공업지역의 체계적 관리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천안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35년 천안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과 ‘공업지역 기본계획(안)’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도시공간 구조 개편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전략을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 도시계획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용역 수행기관의 계획 설명을 시작으로 종합 토론과 주민 의견 청취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도시계획의 현실 적용 가능성과 공업지역의 효율적 관리 방안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다.

‘2035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은 주거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주거형 시가화 예정용지 확보와 산업단지 개발 추이를 반영한 공업형 시가화 예정용지 재배분이 핵심이다. 도시공간의 균형 발전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구조 개선 방향도 포함됐다.

한편 ‘공업지역 기본계획’은 산업단지를 제외한 도심 내 39개 공업지역(총 3.88㎢)을 대상으로,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공간 재편과 기능 강화, 기반시설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노후 공장지대의 환경 개선과 입지 효율 제고를 통해 산업 경쟁력과 도시 품격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목표다.

천안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계획에 반영하고,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시민과 함께 천안의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사람 중심의 균형 잡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