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피와 초록이의 도시여행 인형극

충남 아산시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질환 예방을 위한 맞춤형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시는 10월 30일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인형극 ‘토피와 초록이의 도시여행’을 공연하며, 아토피·천식안심학교를 포함한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 270여 명에게 환경과 건강의 중요성을 흥미롭게 전달했다.

이번 인형극은 미세먼지, 황사 등 유해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아토피피부염과 천식의 예방·관리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은 하루 2회 진행됐으며, 신나는 음악과 춤, 율동과 체조, 게임 프로그램이 함께 어우러져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생활환경 변화와 면역 저하로 인해 아토피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인형극은 어린이들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피와 초록이의 도시여행’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놀이를 통해 체득하도록 설계됐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아토피·천식안심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