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이 과학수사 77주년을 맞아 수사 현장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과학수사관들을 위한 기념식을 열었다.
11월 4일, 충남경찰청 5층 중회의실에서는 ‘제77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과학수사 분야의 주요 실무자들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수사 역량 강화와 과학수사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과학수사의 날은 1948년 11월 4일, 내무부 치안국 산하 감식과가 신설된 날을 기념해 제정된 것으로, 올해로 77주년을 맞았다. 충남경찰청은 이 날을 기념해 현장감식, 영상분석, 변사자 검시, 지문 감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과학수사관 7명을 선정해 포상했다.
특히 임정주 충남경찰청장은 “과학수사관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헌신이 충남 과학수사의 위상을 높였다”며, “제21회 과학수사대상 2위 수상과 제11회 국제 CSI 컨퍼런스 발표자로 선발된 성과는 그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단순한 포상을 넘어, 과학수사가 수사의 출발점이자 미래 치안의 핵심이라는 점이 재조명됐다. 임 청장은 “과학수사는 더 이상 보조적 수단이 아닌, 수사의 중심축”이라며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치안 모델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충남경찰청은 앞으로도 과학수사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과학수사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변화하는 범죄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