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11월 4일 금산군 금산읍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성호선 소방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소방서 행정동 준공식’을 개최
 
충남 남부권의 재난 대응 핵심 거점인 금산소방서가 새롭게 단장하며 도민과 더 가까운 ‘열린 소방청사’로 재탄생했다.
충남소방본부는 11월 4일 금산군 금산읍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성호선 소방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소방서 행정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 홍보영상 상영,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테이프 커팅식, 완용소방펌프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문을 연 행정동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114㎡ 규모로, 민원실을 비롯해 예방안전과, 소방행정과, 대회의실, 소방안전체험장 등 총 18개 주요 시설을 갖췄다. 특히 소방안전체험장에서는 화재 진압, 대피 훈련, 지진 체험 등 8개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으로, 금산군민의 재난 대응 의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금산소방서의 새 청사는 단순한 건물 신축을 넘어, 행정과 현장 기능을 분리한 효율적 지휘 체계를 갖춘 공간”이라며 “현장동에는 출동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하고, 행정동에는 민원센터와 체험시설을 마련해 도민과 더 가까이 호흡하는 열린 소방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충남도는 소방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금산군에 100억 원을 투입해 복진119안전센터와 제원면 의용소방대 청사를 신축해 소방대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사명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준공으로 금산소방서는 충남 남부권의 재난 대응 중심지로서, 도민 참여형 안전교육과 효율적 대응 체계를 동시에 갖춘 복합형 소방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