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초등학교(교장 유재근)는 4일, ‘수신초등학교 살리기 운동본부’가 학생들의 통학 지원을 위해 총 38,160,380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충남 아산시 수신면의 유일한 초등학교가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 속에 새로운 희망을 맞이했다.
수신초등학교(교장 유재근)는 4일, ‘수신초등학교 살리기 운동본부’가 학생들의 통학 지원을 위해 총 38,160,380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최근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놓인 학교를 지키기 위한 지역 주민과 단체,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기탁된 장학금은 신입생 및 전학생의 안정적인 통학을 돕기 위해 사용되며, 학생 1인당 최대 300만 원, 가구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 교육의 지속성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한구 수신초 운영위원장은 “수신초는 수신면의 마지막 학교이자 지역의 미래를 품은 공간”이라며 “이번 장학금이 학생 유입의 마중물이 되어, 학교가 다시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재근 교장 역시 “지역의 학교를 지키기 위해 뜻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정성이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수신초의 밝은 내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수신초등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중심에 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소규모 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으로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천안상록리조트와 연계한 골프수업, 저녁 7시까지 운영되는 저녁늘봄학교, 스키캠프와 수학여행 등 다양한 무상 체험학습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