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신정중학교 배드민턴부가 제34회 충청남도 학생체육대회에서 여중부 단체전 우승

충남 아산시 온양신정중학교 배드민턴부가 제34회 충청남도 학생체육대회에서 여중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스포츠 저력을 입증했다. 개인전에서도 허예나·지은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단체·개인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지난 11월 1~2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온양신정중은 결승전에서 강팀으로 평가받는 서산석림중을 상대로 3:2의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진 팽팽한 흐름 속에서도 선수들은 흔들림 없는 수비와 과감한 3구 공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개인전에서는 허예나 선수가 송예빈 선수를 2:0으로 제압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고, 지은 선수는 아쉽게 패했지만 끈질긴 랠리로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정인호 지도교사는 “선수들이 고된 훈련 속에서도 약속된 전술을 끝까지 지켜낸 집중력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며 “복식 로테이션 완성도와 수비 전환 속도를 더욱 끌어올려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예나 선수는 “풀리그 방식이라 체력 분배가 중요했다. 하이클리어로 랠리를 길게 끌고 가며 네트 실수를 유도한 전략이 효과적이었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전위 컷과 네트 플레이의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온양신정중학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기본기 강화와 체력 보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실전 중심의 전술 훈련을 통해 내년 상위 대회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