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바이오·환경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은 11월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의 서산분원이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바이오웰빙특구에 생명연 서산분원이 들어서며, 충남 서해안권의 환경·바이오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거점이 본격적으로 구축된다.
생명연 서산분원은 총사업비 448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3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약 60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환경문제, 천수만·가로림만 해양생태계 복원, 부남호·간월호 수질 개선, 축산분뇨 악취 저감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과학적 해결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이번 분원 설립은 성일종 의원이 2016년 첫 국회의원 당선 이후 충청남도 및 서산시와 함께 10년 가까이 추진해온 숙원 사업으로,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으로 평가된다.
성 의원은 “생명연 서산분원은 단순한 연구시설을 넘어, 충남 서해안권의 환경·바이오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산이 국가 그린바이오 기술 발전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