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두 번째부터 최우수상 수상자 이건우 소방교, 우수상 수상자 임유림 씨, 장려상 대리수상자 이찬혁군의 어머니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가 ‘제1회 동물보호의 날’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며, 생명존중과 반려동물 복지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산시는 지난 3일 시청 시민홀에서 ‘2025 아산시 동물보호의 날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동물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은 ‘2025~2026 아산방문의 해’를 기념해 8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됐으며, 숏폼 영상·만화·수기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심사 기준은 작품성은 물론, 아산시의 동물복지 정책과 철학을 얼마나 잘 반영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 결과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 등 총 4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대전소방본부 동부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이건우 소방교가 수기 부문에서 출품한 ‘작은 소방관 쿠쿠’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반려견과의 일상을 통해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은숙 아산시 축산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동물복지의 가치를 표현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수상작들은 향후 교육 및 홍보 콘텐츠로 활용돼 동물보호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 동물복지지원센터는 현재 약 200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 중이며,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입양 상담도 운영하고 있다. 매월 두 차례 일요일(10시~17시) 예약제로 진행되며, 입양을 희망하는 시민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동물 정보를 확인한 뒤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아산시는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동물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명존중의 가치가 일상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