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육 현장의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11월 8일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3회 충남 보육교직원 한마음대회’에는 도내 어린이집 교직원 1200여 명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충남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고 충남도가 후원했으며, 보육 현장에서 묵묵히 아이들을 돌보는 교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고, 보육 정책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정 지원을 통해 어린이집 교직원들을 최고로 대우하고 있다”며 “차액 보육료 320억 원, 유아반 교사 인건비 200억 원, 보육 도우미 지원 110억 원 등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로 ‘30인 이하 소규모 어린이집 지원사업’을 신설해 안정적인 운영과 보육 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풀케어 어린이집’은 현재 22개소에서 5000건 이상의 긴급·틈새 보육을 실현했다”며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더욱 강력한 보육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공연과 장기자랑, 유공자 표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교직원들은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보육 현장의 미래를 함께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마지막 인사에서 “작은 씨앗이 거목이 되듯, 돌봄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여러분 덕분에 충남의 보육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