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교천 둘레길에서 플로킹 활동을 진행하는 염치읍 주민자치회 참여자들

아산시 염치읍이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 실천 캠페인으로 지역의 가을을 물들였다. 염치읍 주민자치회(회장 홍문기)는 지난 7일, 곡교천 은행나무길 일대에서 ‘함께 걸어요(둘레길 플로킹) 캠페인’ 하반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2025년 자치계획형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연속사업이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둘레길 홍보와 환경보호 실천을 목표로 플로킹 활동이 이어졌다. 플로킹은 ‘걷기(plogging)’와 ‘쓰레기 줍기(picking)’를 결합한 환경운동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실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과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해, 곡교천 둘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가을철 단풍 명소로 알려진 지역 명소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재조명됐다.

홍문기 주민자치회장은 “플로킹은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주민 화합과 지역 자원 홍보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심용근 염치읍장은 “주민이 함께하는 환경 실천 문화가 염치읍 전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행정에서도 주민과 함께 깨끗한 지역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