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전국 특수교육 방과후학교 돌봄 성과공유회 현장사진
충남교육청이 교육부와 공동으로 주최한 ‘2025 전국 특수교육 방과후학교·돌봄 성과공유회’가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특수교육 담당자 80여 명이 모여, 장애학생을 위한 방과후학교 및 돌봄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서울·부산·대구 등 주요 시도교육청의 우수사례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발달장애인 전통문화예술단 ‘얼쑤’의 마당극 ‘딱친구 토끼랑 자라’ 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참여자들은 전통의 흥과 에너지를 함께 느끼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업무담당자들이 모여 2026학년도 방과후학교 및 돌봄 운영 방향을 논의했으며, 세종특별자치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노혜련 팀장의 특강과 함께 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지역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공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운영 모델과 개선 의견은 향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특수교육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장애학생의 발달 특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정책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특수학교 늘봄지원실장은 “방과후학교와 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며 “공유된 우수사례를 우리 학교에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동석 충남교육청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이번 공유회는 장애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실천 사례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육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교육지원 체계를 확립하는 데 충남교육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