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충남도의 초·중·고 교육 1인당 투자 예산이 2023년 170만 원, 2024년 160만 원, 2025년 140만 원으로 3년 연속 줄었다”며 “전국 평균인 18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비는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말하면서 아이들에게 투자하지 않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김태흠 지사의 국정감사 대응 태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국회와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에 도지사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도정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정무적 판단과 협력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 지사는 국감장에서 여당 의원들과 고성을 주고받고, 볼펜을 던지는 듯한 행동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안 의원은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이 산적한 상황에서 도민들이 도정을 걱정하는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며 “도 차원의 공공시설 대응 투자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충남도의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도민의 삶과 미래를 결정짓는 선택”이라며 “교육예산은 재정 효율성보다 장기적 인적자원 투자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아산과 충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