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일 이틀간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제3회 K-DOG FESTIVAL’이 열렸다.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제3회 K-DOG FESTIVAL’이 지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연암대학교가 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했으며, 반려동물 생명존중과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기존의 관람형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 행사로 전환되며, 반려인뿐만 아니라 비반려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가 대폭 확대됐다. 행사에는 약 7,000여 명의 시민과 반려가족이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 첫날에는 ‘반려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반려견 올림픽 ▲펫션쇼 ▲펫티켓 골든벨 ▲입양가족 홈커밍데이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둘째 날에는 ▲반려견 명소 사진전 ▲능력대회 ▲연암대 교수진의 ‘특별 견종토크’ 등 교육적 요소가 가미된 콘텐츠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펫페어(Pet Fair)’는 반려동물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장으로, 반려용품 전시, 건강관리 상담, 행동교정 체험 등 50여 개 부스가 운영돼 큰 관심을 모았다. 시민들은 반려견 건강 상담, 동물학대 예방 캠페인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삶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훈련견들의 플라이볼 대회와 점핑 릴레이, 시민 참여형 걷기·기다려·이리와 대회 등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천안시 동물보호단체와 유관기관도 함께 참여해 유기·유실동물 보호와 입양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많은 시민과 반려가족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축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사람이 상생하는 건강한 도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