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최준호 ABB코리아 대표이사가 협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가 글로벌 자동화 기술기업 ABB로보틱스와 2천만 달러(약 3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첨단 제조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추진됐으며, 11월 1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공식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최준호 ABB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천안시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기업 유치에 대한 의지를 함께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ABB로보틱스는 천안시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사업장을 신축하고, 고객 체험 공간과 서비스·교육 지원 시설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장은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자율이송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개발과 응용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ABB로보틱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화·전기화 기술기업 ABB의 로봇 사업부로, 전 세계 제조업체에 첨단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천안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업 맞춤형 행정 지원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과 운영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천안이 첨단 제조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업이 신뢰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