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캐릭터 누비·또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모습.

천안시가 11월 11일을 ‘천안관광 RE:start Day’로 지정하고, 관광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2025~2026년 ‘천안 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 정체성을 재정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관광 홍보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취지다.

‘RE:start Day’는 숫자 1이 나란히 선 11월 11일의 상징성을 활용해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관광 회복과 이미지 쇄신을 위한 천안시의 의지를 표현한다.

천안시는 이날을 기념해 관광 캐릭터 ‘누비’와 ‘또와’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관광홍보영상 ▲관광송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이 공개된다.

관광홍보영상은 2D 애니메이션과 실사 촬영을 결합해 천안의 주요 관광지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며, 시티투어 버스와 SNS, 각종 홍보행사 현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관광송은 ‘천안을 듣는 관광 경험’을 주제로 제작됐으며, 축제장과 관광안내소 등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배치된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11일 오후 2시부터 ‘천안시 관광’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에게 선착순 무료 배포된다. 총 16종으로 구성된 이모티콘은 누비·또와의 다양한 감정과 행동을 담아 시민들의 일상 속 소통에 활용될 전망이다.

천안시청 봉서홀 앞에는 누비·또와 테마 포토존이 설치돼 시민 누구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 콘텐츠에 대한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RE:start Day는 천안관광이 단순한 안내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이 함께 즐기고 기억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출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관광 홍보를 통해 천안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