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삼거리공원에서 ‘쌀맛나는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가 쌀 가공식품과 전통 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제1회 쌀맛나는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이 지난 9일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떡류가공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와 백석문화대학교 RISE사업단이 후원했다.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전통 떡의 현대적 재해석과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담아내며 의미를 더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직접 떡을 빚어보는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놀이 체험장을 통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전통 식문화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는 교육적 효과도 컸다는 평가다.

백석문화대학교 RISE사업단이 주관한 ‘천안 떡 경연대회’ 수상작 13점과 협회 회원들의 창작 떡 20점이 전시된 특별 전시관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통 떡의 미적 가치와 창의적 변화를 동시에 보여주며, 전통 식문화의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선희 천안시 식품안전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천안에서 생산된 쌀을 활용한 식품산업 육성의 출발점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즐겁게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를 통해 지역 농업과 식문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