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충청남도 홍성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충남도의회가 홍성의료원 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하며 지역 공공의료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오는 24일 열릴 인사청문회에서는 현 원장인 김건식 후보자의 경영 역량과 도덕성, 공공의료 이해도를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13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정광섭 의원(태안2·국민의힘), 부위원장에 주진하 의원(예산2·국민의힘)을 선출했다. 이번 특위는 제362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구성 결의안이 통과된 뒤 12명의 의원으로 꾸려졌다.
특위는 홍성의료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경영 및 행정관리 능력 ▲도덕성과 책임성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도를 면밀히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홍성의료원이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도민 건강을 지키는 핵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정광섭 위원장은 “홍성의료원은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의 중심”이라며 “후보자가 의료원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 의료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는 비전과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직 내 협력과 신뢰, 지역사회와의 상생, 책임 있는 의료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인지 공정하게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충청남도의회 인사청문 조례」에 따라 청문 결과를 경과보고서로 작성해 충남도지사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이번 청문회는 공공의료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