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특공대 탐지견이 수능 시험장 내 정밀수색 하는 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충남경찰청이 총 200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시험장 안전 확보에 나섰다. 최근 일부 고등학교에서 폭발물 설치 신고가 이어지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진 가운데, 경찰은 시험 전날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치안 공백을 최소화했다.
충남경찰청은 12일 시험 전날부터 ‘대테러 통합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경찰청과 교육청이 합동으로 꾸린 사전점검반은 도내 53개 시험장을 대상으로 내·외부 안전 점검을 진행했으며, 시험 당일 종료 시까지 순찰차를 배치해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과거 폭발물 신고가 접수된 아산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는 특공대가 투입돼 정밀 수색을 벌였고, 인근에는 경찰 48명이 대기하며 경계를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은 학생들의 미래와 직결되는 중요한 국가 행사”라며 “충남은 폭발물 신고 사례가 있었던 만큼 가용 가능한 최대 경찰력을 투입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