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왕 선발 및 건강마을 성과대회 모습
예산군이 노년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 주도의 건강증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5년 어르신 건강왕 선발 및 건강마을 성과대회’가 지난 12일 윤봉길체육관에서 4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건강생활 실천을 독려하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건강도시 예산’의 비전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예산군보건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건강마을, 건강동아리, 지역대학 등 다양한 기관이 협력해 준비했다. 주민 스스로 건강을 실천하고 변화된 성과를 공유하는 주민주도형 건강증진사업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어르신 건강왕 선발’은 2023년부터 이어져 온 프로그램으로, 근력강화 운동교실, 찾아가는 근력운동 교육, 걷기 챌린지(걷쥬 앱 활용), 경로당 구강건강관리 등 일상 속 건강관리 활동을 통해 사전·사후 건강지표 변화를 평가했다. 올해는 근력, 걷기, 건치(건강한 치아), 최고령 등 4개 분야에서 건강왕을 선발했다.
행사 당일에는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평형성, 집중력 등 5개 항목의 체력경연이 진행돼 현장에서 추가로 체력 분야 건강왕이 선정됐다.
또한 올해 새롭게 추진된 ‘건강마을·건강동아리 육성사업’을 통해 근력강화 운동교실 운영, 건강동아리 양성, 주민건강리더 발굴이 이뤄졌다. 주민참여도와 활동성과, 건강지표 개선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건강마을 6곳과 건강동아리 리더가 표창을 받았다.
지역대학 3개교도 참여해 건강측정·체험부스 운영, 행사 안내 등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 행사장에는 건강생활 실천, 노년기 식생활, 만성질환 예방, 치매예방, 구강건강, 정신건강 등 보건소 홍보부스가 마련됐으며, 대학 부스에서는 어르신 두피케어, 푸드트럭, 키오스크 정보화 교육, 치매예방 인지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세라밴드 근력운동 시범과 노인대학 댄스팀 공연도 이어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대회는 주민 스스로 건강을 실천하고 그 성과를 확인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노년기 건강증진사업을 강화해 활기차고 행복한 건강도시 예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