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안전캠페인 활동 사진

선문대학교가 마약·약물 오남용과 음주폐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안전한 캠퍼스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사회 기관과 학생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해 건강한 대학 문화를 확산시키고, 중독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의미를 더했다.

선문대(총장 문성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재학생을 대상으로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아산시보건소, 학생자치단체가 협력해 마련됐으며, 학생 스스로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취지로 추진됐다.

첫날에는 아산시보건소와 함께 음주폐해 예방 캠페인이 열렸다. 특히 VR 기기를 활용한 음주운전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위험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약 2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역사회 전반에 음주운전 예방의 필요성을 환기시켰다.

둘째 날에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 강사가 초빙돼 ‘대학생 마약류 중독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이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마약 중독의 사회적 폐해, 상담 및 신고 방법,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처 요령 등이 소개됐다. 약 3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참여 학생들은 “뉴스에서만 접하던 마약 문제가 실제로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날에는 학생자치단체가 주도한 ‘서로안전캠페인’이 캠퍼스 내에서 펼쳐졌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의미를 더했으며, 학교 측은 앞으로도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보다 안전한 대학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차경숙 선문건강센터장은 “중독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지역사회 기관들과 협력해 예방 문화를 정착시키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