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이종길)는 지난 11월 1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관내 8개 고등학교 시험장을 대상으로 학교 관계자와 합동 안전 점검을 진행

아산경찰서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관내 시험장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잇따른 폭발물 협박 신고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진 가운데, 경찰은 특공대와 기동대를 투입해 시험장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아산경찰서(서장 이종길)는 지난 11월 1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관내 8개 고등학교 시험장을 대상으로 학교 관계자와 합동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수능 당일 발생할 수 있는 폭발물 협박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시험장의 안정적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예방 조치였다.

특히 지난 10월 중순 두 차례 폭발물 협박 신고가 접수된 OO고등학교에는 경찰 특공대와 기동대 등 60여 명이 투입됐다. 탐지견을 동원해 시험실, 화장실, 보일러실 등 교내외를 정밀 수색했으며, 불필요한 출입문은 봉인 스티커를 부착해 통제했다.

점검 이후에는 시험 종료 시까지 관할 순찰차를 시험장 정문에 배치해 외부인 출입을 차단했다. 수능 당일에도 기동대를 학교 인근에 배치해 유동 순찰을 강화하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종길 아산경찰서장은 “이번 경비 활동을 통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