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서동_대학로_청년안심_탄소중림_보행환경_개선_계획_공간구상안
천안시 안서동 대학로가 ‘청년 안심 거리’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전국 유일하게 5개 대학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살려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친화적 도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 정비 사업’ 공모에서 천안 안서동 대학로가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충남도의 핵심 공약인 ‘안서동 대학로 조성’의 마무리 단계로, 청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천안시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60억 원을 투입, 내년부터 2028년까지 ‘청년안심 탄소중립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안서동은 5개 대학(재학생 약 4만 6천 명)이 도보권 내에 밀집해 있는 전국 유일의 대학가로, 유동 인구는 많지만 보행 환경과 생활 기반이 낙후돼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주요 사업 내용은 △천호지길 카페거리 도로 다이어트 및 보행로 확장 △상명대길 안심 보행로 조성 및 통학로 개선 △스마트 정류장과 커뮤니티 공간을 결합한 모빌리티 허브 및 파클렛 설치 △경부고속도로 교각 하부공간 개선 등이다. 천안시는 기존 정책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주민·대학·학생 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하며, △안서동 목조 커뮤니티 시설 △대학로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 등과도 연계해 지역 문화와 생활 기반을 동시에 강화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청년이 머물고 시민이 걷기 좋은 거리,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상징적 사업으로 완성하겠다”며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