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2025 산학협력 페스티벌’
호서대학교가 지역사회와 산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2025 산학협력 페스티벌’은 대학과 기업, 기관,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지역 혁신을 견인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호서대는 RISE사업단을 비롯해 창업중심대학사업단, AI·SW중심대학사업단,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 등 8개 부서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행사 주제는 ‘NOW(Nurture local talent, Originate industrial innovation, Wave of community sustainability)’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산업 혁신,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강조했다. 이틀간 3천여 명의 학생, 기업인, 기관 관계자가 참여해 산학협력의 성과와 가능성을 확인했다.
체육관에 마련된 N구역에서는 학생들의 캡스톤디자인 작품과 프로젝트 전시, 가족기업 홍보 부스, 기술사업화 컨설팅, 자율주행 경진대회, 창업동아리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된 다양한 성과물이 공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세심호수 일원에 조성된 O구역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바이오, 미래자동차 등 호서대의 주력 분야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전공 체험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시, 지역 우수기업 제품 홍보전, 업사이클링 체험이 이어지며 산업과 학문이 연결되는 현장을 보여줬다.
체육관 실내의 W구역에서는 스타트업 CEO 특강과 ‘라이즈 장학퀴즈’가 열렸다. 창업가들은 도전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과 공유하며 창업 의지를 북돋웠고, 장학퀴즈에서는 지식과 창의력이 어우러진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김장우 호서대 RISE사업단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대학의 산학협력 성과를 알리고, 맞춤형 인재양성과 지역 정주 실현, 지·산·학·연 협력의 우수 사례를 보여줄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체계를 강화해 대학이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