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5일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한국인공지능협회를 비롯한 지역 내 산·학·연 기관들과 천안AX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개최했다.

천안시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AX(AI Transformation·AI전환)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며 국비 140억 원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사업으로 천안스마트그린산단은 첨단 제조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된다.

천안시는 제2·3·4일반산단을 중심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 분야를 특화 업종으로 지정해 ▲AX 인프라 구축 ▲기업 실증 지원 ▲AX 얼라이언스 운영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228억 원이 투입되며, AI와 스마트기술을 융합한 제조혁신 모델을 실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선도공장을 중심으로 ‘제조 AI 오픈랩’을 조성하고, SaaS 기반 제조 AI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기업들이 AI 기술을 빠르고 안전하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지역 기업들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천안시는 2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한국인공지능협회, 지역 산·학·연 기관들과 함께 ‘천안 AX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이를 통해 AI·데이터 기반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충남·중부권 제조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천안시가 AI 제조혁신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지역 기업들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K-디스플레이 산업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