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에서 전국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5 지자체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충남도의 ‘충남형 일학습병행제’가 우수상을 수상하며, 특별교부세 6,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66개 사례가 경쟁을 벌였으며, 전문가 평가와 국민 온라인 심사를 거쳐 단 8개 지자체만이 본선에 올랐다. 충남도의 ‘충남형 일학습병행제’는 외국인 유학생을 단순 인력으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산업 현장의 숙련된 인력으로 육성하고 장기적으로 정착을 지원하는 체계적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제도는 유학생들이 지역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 특화 산업체에서 실습과 취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통합을 촉진하는 혁신적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종수 충남도 인구전략국장은 “지역 인구와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며 설계한 ‘충남형 일학습병행제’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