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충남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미래·민생·균형을 책임지는 예산”이라며, 도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국민 안전, 균형발전을 목표로 심사 과정에서 총 1조 2천억 원 규모의 민생 예산 증액을 이끌어냈다. 기초생활 기준 현실화, 산업재해 예방, 아동수당 확대, 청년 미래적금·교통패스 지원, 노인 돌봄과 일자리 확충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사업이 포함됐다.
충남 지역의 미래 성장 전략도 반영됐다. ▲소수소도시 조성(70억 원)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4.7억 원) ▲지능형센서 지원센터 구축(14억 원)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4.5억 원) ▲지상로봇 자율주행 시험시설 건립(50억 원) 등 첨단 산업 기반 사업이 예산에 포함됐다.
특히 내년 충남도의 AI 지자체 예산이 ‘0원’으로 편성된 상황에서도 ▲충남권 AX 대전환(10억 원) ▲지역주도형 AI 대전환(140억 원)을 확보해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AI 대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향후 1~2조 원 규모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예산도 반영됐다. ▲대산~당진 고속도로(734억 원) ▲석문산단 인입철도(342억 원) ▲입장~진천 국도 34호(50억 원 증액) ▲목천~삼룡 국도(31억 원 증액) ▲성거~목천 국도(5억 원 증액) ▲계룡역 환승센터(6억 원) ▲남일~금산 국도 13호(100억 원) 등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이 포함됐다.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재생 사업도 눈에 띈다. ▲천안 풍세일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13.5억 원) ▲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27억 원) ▲아산경찰병원 건립(34.5억 원) ▲천안 목천위생매립시설 3차 증액(5억 원) ▲금산 뉴빌리지 도시재생(32.8억 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청양에서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처음으로 실행된다.
이정문 충남도당위원장은 “이번 예산은 도민 삶 깊숙이 닿을 수 있도록 철저히 집행하겠다”며 “성과를 단순 발표에 그치지 않고 충남의 미래 변화와 발전으로 연결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