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5일 아산터미널 웨딩홀에서 열린 ‘제20회 아산시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은 400여 명의 봉사자와 가족이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봉사 문화 확산을 다짐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과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들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자원봉사활동 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우수봉사자·봉사단체 시상식, 기념사와 축사,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 & 아산방문의 해’ 다짐 퍼포먼스, 수상자 런웨이,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상자 런웨이는 봉사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올해는 총 32명의 봉사자와 단체가 표창을 받았다. 아산시는 이들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건강하고 따뜻해졌다고 평가했다. 행사장에는 자원봉사 아카이브 전시와 포토존도 마련돼 봉사자들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김범수 부시장은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자원봉사자 여러분은 늘 시민 곁을 지켜주셨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봉사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