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엔에이피에스 오늘배송 인도네시아 진출 시동
국내 시외버스 당일 배송 플랫폼 ‘오늘배송’을 운영하는 ㈜엔에이피에스가 인도네시아 물류 시장 진출에 나섰다. 현지 교통 플랫폼 전문기업 PT.NIA와 손잡고 버스 기반 소화물 배송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며 글로벌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엔에이피에스는 인도네시아 버스 물류 시장을 대상으로 ‘오늘배송’ 플랫폼의 현지화 버전을 개발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엔에이피에스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력과 PT.NIA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기 위한 것이다.
‘오늘배송’은 국내에서 지역과 수도권 터미널을 거점으로 시외버스를 활용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최근 엔에이피에스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확인제’ 인증을 획득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버스 인프라에 플랫폼을 접목해 실시간 화물 추적과 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버스 소화물 배송 시장은 연간 최대 8억 달러 규모에 달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지만, 현금 결제와 수기 장부에 의존하는 관행 탓에 물동량 관리와 실시간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이러한 비효율을 개선하고, 디지털 기반의 물류 혁신을 추진한다.
엔에이피에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검증된 플랫폼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라며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넘어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