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K-STAR 비자트랙 선정대학 현판 수여식'에서 순천향대학교 오동익 대학원장(왼쪽)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오른쪽)으로부터 현판을 전달받고 있다.
순천향대학교가 충청남도 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법무부 ‘K-STAR 비자트랙’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다. 외국인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들에게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장기 체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에 포함되면서, 글로벌 인재 유치 경쟁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법무부는 지난 11월 19일 K-STAR 비자트랙 참여 대학 명단을 발표했으며, 12월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현판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제도는 이공계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이 총장 추천만으로 거주(F-2)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연구 성과에 따라 영주(F-5) 자격과 특별귀화까지 연계되는 고급 인재 정주 지원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K-STAR 비자트랙은 과학기술 특성화대학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나, 최근 BK21 대학원혁신지원사업 참여 대학과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대학까지 확대됐다. 순천향대는 이 조건을 충족하며 충남에서 유일하게 대상교로 선정됐다.
송병국 총장은 “이번 선정은 순천향대학교가 국제적 교육·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우수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는 이미 4단계 BK21 사업과 대학원혁신지원사업을 통해 AI·의료바이오 등 첨단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학사·생활 지원 시스템도 구축해왔다. 앞으로는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와 국제 공동연구·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충남 지역 산업체와 연계해 졸업생들이 지역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