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활력 크래프트에 참여한 어머니들의 공예하는 모습
선문대학교 RISE 사업단이 지역사회와 손잡고 진행한 정서지원 프로그램 ‘마음 활력 크래프트’가 두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공예·명상·산책을 결합한 생활 기반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생체 지표 개선을 확인하며 새로운 지역 돌봄 모델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선문대 RISE 사업단(단장 권진백)은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HESPA)과 아산공예창작지원센터와 협력해 지난 10월부터 12월 초까지 ‘마음 활력 크래프트’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장애 자녀를 돌보는 학부모 8명이 참여해 공예 체험, 명상, 산책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정서적 회복을 경험했다.
사업단은 최근 지역사회에서 우울·불안·고립 등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의료적 접근이 아닌 생활 기반의 정서돌봄 모델을 마련해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전후로 심박변이도(HRV), 뇌파(EEG), 심리검사 등을 통해 변화를 측정했다. 결과적으로 HRV 수치가 상승하고 우울·불안 지표가 감소했으며, 뇌파 패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평가가 나와 프로그램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이경헌 HESPA 원장은 “공예와 명상을 통해 주민들이 마음의 여유를 되찾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돌봄 모델을 지역사회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권진백 RISE 사업단장 역시 “공예·스파·헬스케어를 연계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강화해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