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 겨울철 외국인 근로자 대상 소방안전교육 실시
충남 아산소방서가 겨울철 산업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위기 대응이 쉽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아산소방서(서장 박종인)는 지난 8일 한국물류시스템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35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겨울철 화재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산업시설 내 안전 취약 계층으로 꼽히는 외국인 근로자의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및 119 신고 요령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사용법 실습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 이론·실습 ▲다국어 소방안전 교재 배부 등 실생활과 밀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언어 장벽을 고려해 시청각 자료와 체험형 실습을 병행, 실제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아산소방서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역량 강화는 곧 산업시설 전체의 안전 수준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 의식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