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코닝정밀소재, 협력강화 MOU 체결

충남 아산시가 글로벌 기업 코닝정밀소재와 손을 맞잡았다.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모델을 제도화하면서,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동시에 꾀하는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

아산시는 16일 오전 시청 집무실에서 코닝정밀소재㈜와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오세현 시장과 반 홀 대표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 8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인재 고용 확대와 산학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실질적 토대가 마련됐다.

이번 MOU는 지난 10월 오 시장이 코닝정밀소재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한 자리에서 논의된 협력 의제가 구체화된 결과다. 당시 양측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정착할 수 있는 산학 프로그램 확대와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협약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 지원 ▲관내 교육기관과의 산학 프로그램 확대 ▲지역 일자리 창출 협력 ▲기업 홍보 및 판로 개척 지원 ▲지역 기업 제품·농산물·지역화폐 우선 활용 등 다양한 상생 과제가 포함됐다. 이는 단순한 선언을 넘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코닝정밀소재는 아산 산업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은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법령 범위 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