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후경 아산시쪽파연구회 회장(오른쪽 세 번째)과 회원들이 수상 후 김정규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오른쪽 두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쪽파연구회가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2025 농촌진흥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최고품질 과실·과채 생산단지로 선정됐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팜 양액재배 도입과 적극적인 기술 교육이 고품질 쪽파 생산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16일 열린 성과보고회에서 아산시쪽파연구회가 충남도 최고품질 과실·과채 생산단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산시쪽파연구회(회장 성후경)는 아산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는 학습단체로, 지역 쪽파 재배 농업인 27명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회는 여름철 폭염과 불규칙한 강우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 쪽파 양액재배 시설(1.04㏊)을 도입하고, 이동식 베드와 전용 배수시설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노지재배에서 발생하던 생육 불량과 상품성 저하 문제를 개선했으며, 수확량을 약 30%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아산시는 지난 9월 ‘쪽파 양액재배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기술 공유와 과제교육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양액재배 기술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도모하며, 지역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성후경 회장은 “기후변화로 쪽파 재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었는데, 아산시의 지속적인 지원 덕분에 최고품질 생산단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산맑은쪽파’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미용 농업기술과 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연중 출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에도 양액재배 시범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농가 소득 안정화와 지역 쪽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